전환마을대학!? 누구와 어떻게 할까?

올해 전환마을남동은 더 많은 시민들과 전환을 꿈꾸기 위해 '전환마을대학'을 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까지 상만 있고 하나하나 함께 이야기하며 만들어가야합니다. 2024년 6월 18일 오후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소중한 모든 것 컵둥지에서 전환마을남동 모임을 했습니다.

 

소중한모든것 컵둥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한나루로458번길 10

 

참석자 

호미(김정임), 최경애, 김보혜, 환타(최성용), 아메바(김충기), 산오리(김진덕), 짜이(소정), 김무룡

 

소중한 모든 것이 아쉽게도 미추홀구로 이사를 갔지만, 전환마을남동 모임에는 계속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사하고 처음으로 하는 전환마을모임인데 짜이가 식사대접을 하겠다고 해 맛있는 음식을 얻어 먹었습니다. 10시부터 오후8시까지 영업을 하고 커피와 차 그리고 샌드위치 등을 살 수 있고, 텀블러를 가져오시면 할인이 됩니다.

 

올해 전환마을남동은 전환마을대학을 열기로 했어요.

별도 예산이 없어도 각자의 재능과 자원들을 서로 내어서 해보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인천시민재단의 공모사업에 지원을 받아 예산을 일부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계획했던 전환마을대학, 그리고 연말 함께 모임 행사를 하기로 했죠.

 

8월 말에 시작하는 걸로 예정한 이 과정에 대해 처음으로 모여서 논의를 하는 시간이었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전환마을에 대한 상도 조금씩 다르고, 이번에 하자고 한 전환마을대학의 목적에 대해서도 조금씩 상이 다른 것 같습니다. 

 

-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이면 어떨까?

- 과정을 끝내면 어떤 걸 함께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이면 좋겠다.

- 치앙마이 바느질 워크샵 같이 재미있는 활동이면 좋겠다.

- 전환마을의 핵심그룹으로 함께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게 어떨까?

- 마을활동들을 네트워킹하는 것들은 있었으면 좋겠다. 자원지도 그리기.

- 학과식으로 만들어서 원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떨까?

- 각자 교과를 짜서 정기적인 모임을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전환마을 핵심그룹 역할을 할만한 역량을 쌓는 양성과정 같은 것은 다시, 전환마을이 뭔지 부터 다시 맞춰가야 할텐데...

- 여러가지 안을 짜야 될 것 같다. 

- 슈마허칼리지 출신들이 이끄는 퍼머컬쳐활동가들의 기본적인 철학적 바탕에서 시작된 토트네스가 있을 수 있었다. 그런 토대가 조금 다른데 우리는 어떤 것을 우선해야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 대중강좌 처럼 하는 것은 이미 여기저기서 한다. 적어도 이모임에서 올해 말에는 이런 고민을 나눌 사람들이 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 우리와 함께 전환마을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한다.

-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공간이나 그룹들이 다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짜야한다. 결국 과정에서 사람들을 만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 마을안에서 나의 존재를 찾을 수 있는 전환마을이구나, 누구나 연결될 수 있는 마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어야 한다. 그래서 그냥 강의식의 과정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 일상의 전환은 혼자가 아니라 협동 협력을 해야한다. 

- 마지막 행사(한마당?)에 더 많은 사람들과 전환마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으로 넓혀서 만나기도 하고, 연결되는 서로가 격려해주는 행사로...

- 현재 8회 구성인데... 6회 정도 줄여도 되고... 모집된 사람들이 쭉 이어가는 과정으로 놓고... 

- 각자 고민하는 내용을 담아 안을 만들어보자. 다음 모임때 안을 더 다양하게 만들어 논의를 해보자.

- 4번은 공통과목으로 하고 4번은 소그룹으로 관심분야활동을 하는 건 어떨까?

 

 

다음 모임은 7월 11일 오후 7시 한살림 구월매장 모임방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날은 구체적인 전환마을대학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벌써 부터 함께 마을대학에 참여할 사람들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