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부터 시작한 전환마을남동 준비모임이 지난해 4번의 준비모임, 2번의 특강, 1번의 워크샵 그리고 1번의 부스운영을 진행했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지난 활동들을 모두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11월에 워크샵을 하면서 12월 선언식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각자의 연말연시 일정들과 내부 준비의 부족으로 12월 선언식은 하지 못하고 2024년 새해 봄을 기다리며 선언식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 첫 모임을 2월 1일 오후 6시 30분에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사무실에서 가졌습니다.
먼저 너무 오랫만이라 연말연시 어떻게 보냈는지 카드를 뽑아 이야기나누기를 했습니다.
다들 연말연시 혼란과 쉼, 번아웃 같은 부정적인 카드들을 많이 뽑아주셨네요. 대부분의 분들이 특히 흑백으로만 구성된 카드를 뽑아 놀랐습니다. 너무 감성이 메마른게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오랫만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고민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라 때론 지치고 어려운 이야기를 서로 풀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전환마을활동에서도 빠질 수 없는 내용인것 같구요. 서로 공감하며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꼭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고민을 알고 나니 이야기 나누기가 더 수월해 진 것 같아요. 이날 나눈 이야기는 선언식 준비와 관련한 내용과 올해 전환마을남동의 대략적인 계획에 대해서였습니다. 11월에 있었던 워크샵에서 정리된 문구들도 공유되었구요.
일단 이야기를 통해 정해진 몇가지를 정리해보자면
- 전환마을남동 선언식은 3월 23일 오후2시에 만수마을이음텃밭(만수동 597번지)에서 합니다. 농사의 시작을 알리면서 함께 모여 풍년을 기원하는 시농제를 춘분에 즈음하여 열고, 전환마을활동에 참여하는 그룹들과 관심있는 지역주민과 과 모임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의미로 선언식과 시농제의 형식을 결합하여 준비합니다.
- 2024년 전환마을남동은 선언식을 시작으로 올해 전환마을대학을 열고, 올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를 합니다. 필요하면 그때 그때 각각의 활동들을 함께하는 그룹에서 공유하고 참여하되 아직은 사업비를 중심으로 한 활동은 하지않습니다. 전환마을대학은 각 단위에서 낼 수 있는 재능들을 모아 전환마을활동에 참여를 넓히기 위해 시도합니다.
- 선언식의 준비를 위해 참여할 수 있는 모임, 개인 등을 초대하고 구체적인 준비는 이후 회의를 통해 정리해 나갑니다. 다음회의는 2월 27일 오후 6시30분에 합니다.
* 만수마을이음텃밭은 장수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텃밭입니다. 일명 만수르텃밭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 텃밭은 2020년 시작한 공동체텃밭으로 청소년, 도시농업활동가, 도시농업단체들의 공동체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시작한 마을과 이어지는 활동으로 지역의 모임들이 더 참여해 아이들의 텃밭생태체험놀이를 준비하고 운영했고 10월에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소소한 고구마축제'를 열면서 텃밭과 마을을 이어지는 활동으로 이름 붙여진 텃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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