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전환마을학교가 마지막 6회차를 끝으로 오늘 마지막 수료식을 했습니다.
마지막 내용은 '전환마을 지도 그리기'라는 주제로 간단한 발화를 김진덕 교장선생님이 해주시고, 이어서 토론을 1시간이 좀 넘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전환마을학교에서 이야기하고 다뤄왔던 다양한 주제들을 포함해서 앞으로 전환마을로 향하는 데 필요한 안내를 위해 지도를 그려보는 시간이었고, 첫날 비슷한 내용의 토론이 있었지만, 마지막 토론은 더 풍부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각자의 명함만들기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양하게 알고 있는 사례에 비추어 앞으로 전환마을이라는게 어떻게 해나갈 수 있는 것인지 모색하며 이야기나누기를 했습니다. 역시나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각자 할 수 있고 내놓을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집중되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또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서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어떤 활동을 고민하고 있는지도 나누었습니다. 남동에서 처음 진행된 전환마을학교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가지고 진행될지 모르겠으나, 마을을 기반으로 이웃과 밀착되게 진행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환마을학교 만수, 서창, 구월과 같이 동네를 기반으로 밀착되게 하면 오히려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비전만 강조하기 보다는 일단 연결되고 친해지는 단계가 중요하고, 그렇게 만나 수다를 떨면서 새로운 창발성도 생길 것이니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요. 그렇게 조금 더 나아간 시간이었습니다.
각자 조금씩 싸온 음식을 펼쳐놓고, 전을 부치고 간단히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일단, 마무리하면서 수료증 요청이 있어서, 추후 발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깝게는 전환마을남동이 공동주관하는 [소소한 고구마축제]에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고, 계속 소통을 주고 받기 위해 톡방에 참여하는 것. 그리고 11월 말에 있을 아직 이름은 정하지 못했지만 전환마을남동에서 주최하는 전환마을행사 (네트워크 데이, 페스타 같이 전환마을활동을 모으고, 소개하고 교류하는 작은 파티같은 행사가 될 것 입니다.)
전환마을남동 오픈채팅방에 함께 참여해주세요.
https://open.kakao.com/o/gIfrUUvf
공동체텃밭한마당과 소소한 고구마축제 (10. 19. 16:00)
https://dosinong.tistory.co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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